당신의 인생은 절대 망하지 않을 겁니다

@mildsalmon·2021-08-09 08:32

발췌요약

남하고 비교는 안했어요. 어차피 내 상활을 바꿀 순 없어요. 현재 과정에서 천천히 바꿔가는 준비를 할 순 있겠지만, 갑자기 투자 전문가가 되고, 비트코인으로 100배 버는 능력자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근데 여기서 남과 비교하면 그때부터는 너무 고통스럽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요즘 세상을 보면서 "내가 뭐하러 살지?", "서울 집값은 지금 10억이 됐는데 나는 지금 뭐하지?", "내가 지금 삼성에서 현대에서 연봉 6천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보다 덜 벌고 나보다 직장이 더 불안정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나는 내 길을 가는 거니까. 내가 이 길을 선택한 걸 어떡하겠어요. 나는 그냥 열심히 사는거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죠. 근데 많은 분들이 최선을 안합니다. 최선을 안하고 남을 비난해요. 운 좋게 뭔가 했다. 쟤는 부보 잘 만나서, 쟤는 놀고 먹으면서 저렇게 한다. 물론 그런 애가 있을 수 있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 사람이 될 수는 없어요. 나는 내가 할 일을 하는 거죠.

제가 생각했던 건 그거였죠. 내가 내 상황에서 뭘 할 수가 있는가.. 그거를 생각했었거든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20년, 30년의 결과물이 현재입니다. 유일하게 현재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오늘부터 일정 기간의 미래까지 노력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현재는 못 바꾸지만 미래의 내 모습을 바꿀 수가 있죠. 그거는 내가 오늘부터 무언가를 했다는 전제하에 바뀌는거지. 내가 30년 동안 살아온거 그대로 살면 50살의 내 모습은 여전히 내가 예상하는 그 모습일겁니다.

오늘까지는 내가 이렇게 살아왔다. 어쩔 수 없어. 근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여기서 많은 분들이 과거부터 나랑 다르게 온 사람과 지금 현재 기준을 비교해요. 현재의 결과를 비교합니다. 분명히 영끌해서 2년전에 구축 아파트를 산 애는 나랑 다른 길을 2년간 살아온 거에요. 어쩌면 3년, 4년, 5년 정도 다른 길을 살아온 거에요. 같이 술을 먹는다고 해서 친구가 아닙니다. 같이 술을 먹는다고 해서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아니에요. 맥주잔을 짠~ 한다고 해서 우리가 같은 사고방식으로 사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겉모습만 보고 "같은 학교를 나왔고, 그냥 같은 연봉이니까 쟤도 나랑 똑같이 살거야"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저 사람과 내가 무슨 차이인가 그러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나는 상대적으로 젋잖아요. 앞으로 살 기회가 50년, 60년, 70년도 남았을 텐데,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거에 초점을 맞춰야 해요.

과거에 집착하지 마시고, 과거에 내가 안 한거 가지고 현재 결과가 차이 난거를 불만 갖지 마시고 앞으로 해라. 오늘부터 한다. 그래서 미래를 바꿀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생각을 바꿔 먹자. 그래야 뭐가 바뀌는거지.

내 생각

"남과 비교하지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라". 꾸준히 반복되는 말이다. 그렇지만 들을 때마다 새롭다. 무언가를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는건 매우 힘든일이다. 더욱이 즉각적으로 성취의 피드백을 느끼기 힘든 일은 더욱 그렇다. 즉각적인 피드백이 나오는 행위도 어느 순간 성장이 뎌뎌질때가 있다. 임계치에 도달한 것이다. 인생은 게임과는 다르기에 내가 얼만큼의 경험치를 획득해야 레벨업하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좌절하고 포기한다.

인생은 가우스 함수이다.

성장은 절대 y=x 그래프처럼 꾸준히 일어나지 않는다.

인생을 장독과 비교해보자. 첫 번째 항아리를 채우는 동안 항아리가 얼만큼 채워졌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항아리 1개를 가득 채웠다면, 다음 항아리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삶은 조금 더 어렵다. 1. 첫 번째 항아리가 얼마나 채워졌는지 확인하기 힘들다. 이는 시각적인 인터페이스의 부재를 의미한다. 2. 항아리 1개를 가득채워도 다음 항아리로 넘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나마 다행인건, 의식적인 노력을 한다면 항아리에 구멍날 일은 없다는 것이다. 결론은 나만의 항아리를 꾸준히 채워야하고 숙성시켜야 한다.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고 미래는 현재의 결과이다. 그러니 과거가 불만족스럽고 이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현재를 바꾸면 된다. 어렵다. 쉽다고 생각하지도, 생각해서도 안된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생각하면 오히려 못한다. 그러니 그냥 해라. 하다보면 관성처럼 그냥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