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요약
A. 일묵의《화, 이해하면 사라진다》중에서
성냄(火)
성냄은
대상을 '싫어하는' 특성이 있는
정신 현상으로 적의, 악의, 우울, 분노, 짜증,
절망, 허무, 공포, 슬픔, 스트레스, 질투, 인색, 후회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성냄은 대상을 싫어하는
마음이므로 대상을 향해 거칠고, 잔인하고, 포악한
행위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냄은 사람들을
현재보다 더 나쁜 상태로 타락하게 합니다.
자신이 쌓아 온 공덕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B. 고도원의 아침편지
성냄은 불(火)입니다.
내 마음 안에 불이 타인에게 적의와 악의로,
때로는 절망이나 슬픔으로 번집니다. 단 한 번의
성냄이 사람을 포악하게 만듭니다. 잘 쌓은 공덕을
무너뜨리고 사람 관계를 더 나쁜 상태로 악화시킵니다.
그러나 성냄을 승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의를 위해 분노하고, 전체 공동체의
건강함을 위해 성내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내 생각
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 안 하게 된다. 꾹 억누르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억누른 마음은 한 끗 차이로 터져 나오기도 한다. 어쩌면 억누른다는 것은 불가능한 걸지도 모른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도 극한의 상황에 가면 잘 잠재워둔 습관이 되살아나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대의를 위해 쏟아야 한다. 솔직히 대의를 위해 분노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으라는 의미일까? 참, 많은 용기가 필요할 듯하다. 부정적인 성냄도 용기 없이 쏟아낸다면 배설과 다를 게 없겠구나.
참고문헌
고도원. 고도원의 아침편지 - 성냄(火) (godowon.com). 고도원의 아침편지. (accessed Aug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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