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
- 모든 감각이 예민해지고 있다. 기분도 울적해서 평소보다 에너지도 잘 안난다.
- 회사에서 너무 많은 일을 동시에 처리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이게 맞나 싶다.
- 우리 조직의 기형적인 모습..이라기보다는 어떤 조직에서나 똑같은 것 같다. 잘 하는 사람이 더 많이 일하고 그 사람한테만 일이 몰린다.
- 하나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이 상황이. 멀티태스킹을 할 수밖에 없는 이 상황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 사실 우울도 문제지만 우울만 있으면 크게 문제가 안된다. 진짜 문제는 멀티태스킹으로 인해 건망증이 심해지고 우울과 건망이 합쳐져서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멀티태스킹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slack 등 메시저를 보조 모니터에 켜두는 습관부터 바꿔야겠다.) 아침에 걷기나 달리기를 하고 목욕탕에서 뜨거운물로 샤워를 하고 명상도 하고 일할때는 25분/5분 또는 45분/15분 뽀모도르 방식으로 일을 하라고 한다. (GPT가)
돈
-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 그런데 요즘은 돈이라는 목적지가 사라져서 방황하는 기분이 든다.
- 내가 오래전부터 목표로 했던 금액을 넘겨서 그럴 수도 있다.
- 그래서인지 회사에서 성과를 내고 월급이 더 올리는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의구심이 든다. 물론 그렇다고 회사에서 일을 대충하지는 않는다. 월급을 받으니 받은 것 이상의 성과를 내고 갈아 넣는게 맞다. 그래서 내 내면이 고장나고 있지만..
돈을 위해서 이것 저것 하는게 정말 맞을까?
또는오히려 내 능력을 초과하는 일을 하는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사실 이런 생각들의 부모님으로부터 시작된 것 같다. 어릴때부터 돈이 최고라고 주입받으며 항상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선택을 하라며 교육받았다. 여행지에서도 금전적으로 효율적인 선택을 강요받았다.
- 저런 어릴 때부터 보고 배운 행동들과 내가 살아가면서 드는 생각들이 충돌하면서 이질적으로 느껴진 듯하다.
- 돈이 먼저인가? 내가 먼저인가?
- 노동을 투입하지 않고 돈을 생산할 수 있는 패시브 인컴이 단단하게 버텨주는 상황이라면
돈이 먼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지지 않을까? - 나도 가성비 있게, 적절하게 여행을 다니거나 소비하는 행위를 좋아한다. 다만
내 행동이 돈으로 결정되거나 제약이 생기면 안된다
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제약들은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액티브 인컴 또는 패시브 인컴을 늘려야 한다. - 내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란
다니기 싫은 회사를 때려치기 위해 또는 비트코인 또는 로또로 한방에 달성하는.. 등
이 아니다.내 모든 행동과 의사결정이 돈이라는 물질에 의해 결정되거나 제약이 생기지 않는 것
이다. - 그러기 위해서는
내 시간의 가치를 올려서 액티브 인컴으로 상방을 뚫어야
야 하고패시브 인컴을 여러개 만들어서 하방을 단단하게 막아
야 한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사치성 물건에 현혹되지 않게욕심도 잘 조절
해야 한다. 돈에 의해서 선택되어지는 것(패키지 여행)이 아닌 내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지 않고 필요한 것만 효율적으로 선택(일일 가이드)하는나 중심적으로 판단하고 선택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패키지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패키지로 가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
끊임없는 질문
- 나는 잘 하고 있을까?
- 나는 옳게 하고 있을까?
- 내 방향성은 맞을까?
- 나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까?
- 나는 시장에서 가치가 있을까?
위임
- 요즘 업무로 너무 바빠서 주식에 시간을 쏟지 못하고 있다.
- 평소에도 크게 매크로 뉴스들을 신경쓰지 않기도 하고 크게 고민하지 않고 꾸준히 구매하기만 하다보니 주식에 시간을 쏟는게 아깝게 느껴진다.
- 주식으로 안정적?으로 돈을 벌 방법은 정해져 있어서 이 방법을 꾸준히 유지하면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어서 이렇게 변한 것 같기도 하다.
- 미국 주식은 S&P500을 꾸준히 구매하고 남는 돈으로 성장성이 높아 보이는 기업에 투자하면 된다.
- 그런데 요즘 트럼프가 당선되고 이래저래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서 GPT한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TSLA 20%, PLTR 10%, NVDA 10%, ARKK 15%, MOON 15%, BITO 10%, COIN 10%, TQQQ 10%
를 추천해준다.- 여기에 추천받은 종목을 조금 공부하고 나의 기준을 추가해서
레버리지는 제외
하고종목 수는 더 줄여줘
등의 요청으로 좀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 결국 GPT를 잘 쓰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해야 하는데,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한다.
- GPT 등을 활용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 계속 공부해야 한다. 그래도 GPT로 인해 모든 것들의 learning curve가 줄어들었으니 참 다행이다.
여행
- 다음주에 샌프란시스코에 간다.
- 갑작스러운 여행이지만 오히려 좋다.
- 내가 스트레스로 고통받을 때, 나를 어떻게 하면 회복시킬지 고민해주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너무 고맙다.
- 너무 무리한 일정으로 살아가는 나를 배려해서 많은 것들을 대신 찾아봐주고 선택해주었다.
- 사실 나는 해외에 큰 관심이 없다. 그렇기에 제한적인 시야를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여자친구에게 고맙다.
할일
- 할게 정말 많다.
- 차라리 회사를 그만두고 1년 정도는 할거를 다 쳐내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로 말이다..
- 왜 회사에서 장기근속자들에게 장기휴가나 gap year를 주는지 알겠다.
- 그래도 회사를 그만둘 수는 없으니,, 최대한 시간을 쪼개서 이것 저것 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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