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고] 2024년 1주차 (1월)

[루틴]

요즘 회사에 7시 30분 즈음에 출근해서 책을 읽고 8시 ~ 18시 근무하려고 시도 하고 있다. 퇴근하면 너무 지친 나머지 아무것도 안하게 되어서 아침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읽으려고 한다. 점점 쌓이는 독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렇게라도 시간을 내야 한다.

7시 30분까지 출근하면서 느낀 장점이 있다. 출근시간에는 북적이던 지하철이 6시 30분에는 텅텅 비어있다. 사람이 많으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조바심도 생겼는데, 이제는 출근하는 과정에서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낀다.

작년에는 찬물 샤워를 두어번 하고 몸살에 걸려서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찬물 샤워를 하면 도파민이 천천히 분비되고 더 오래 유지된다고 알고 있다. 그 외에도 고통스러운 과정을 선택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인내심을 키워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번주에는 정말 오랜만에 목욕탕에 갔는데, 냉탕에 들어가서 2분 정도 있다가 나왔다. 생각보다 할만해서 매주 루틴으로 만들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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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잠을 의식적으로 줄이려고 하다보니 치매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잠은 7시간을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5시 30분으로 고정하자. 대신 반드시 일어나자.

PT 선생님은 지옥이다. PT가 끝났는데 왜 천국의 계단 500개를 시키는걸까? 10분 정도 걸렸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런데 운동 효과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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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

최근 24년 로드맵을 정하면서 다양하고 재미난 일거리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정말 다 해보고 싶고 개선하고 싶고 참여하고 싶다.

[플레이샵]

원래 워크샵같은 활동적인 것들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는 엄청 재미있게 참여했다. 색판뒤집기 덕분에 무릎이 너무 아프다. 그래도 준우승까지 올라가고 재미있었다.

플레이샵에서 많은 것들을 느꼈는데, 1. 때로는 힘을 빼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점. 2. 눈 앞의 최단 거리에 집착하는 것보다 돌아가는 것이 더 빨리 골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 3. 간절히 바라면 결국 이루어진다는 점. 게임의 진행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순기능이라고 생각한다.

[금융 공부]

여자친구를 위해 금융 공부 ppt를 만들고 있다. 누구에게 알려주는 과정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내가 더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이해시키려면 나는 그 지식을 더 완벽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멘토링을 했던 이유이다.

[오늘의 문장]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거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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