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고] 2024년 33주차 (8월)

고민이 많을 때 하는 행동들

  • 고속버스를 1시간 30분 이상 탄다. (원주를 많이 갔는데 강릉도 가보니까 좋았다.)
  • 무작정 걸어본다. (1만보도 좋고 몇 km를 정해두는 것도 좋다. 수도권보다 지방이 걷기에는 좋다.)

이직에 대한 고민

  • 마냥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 상황이 도망치고 싶은 느낌이 많이 든다.)
    • 지금 내 상황(마음가짐)에서 이직을 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까? 거기서도 똑같은 이유로 이직을 고민하지 않을까? -> 사실,, 전 직장에서도 똑같은 고민을 했었다.
    • 이 상황을 추상화해서 생각하면 현재 상황을 극복할 것인가?다시 도망칠 것인가?로 나눌 수 있다.
  • 지금 내 상황이 괴로운 이유가 뭘까?
    • 인프라를 만드는 막막한 과정들이 괴로운 이유는 인프라 지식이 미약해서이다.
    • 사람 때문에 고통받는 이유는 거절이나 부정적인 의견을 주고받는게 어려워서이다. (부정적인 의견을 받으면 자기방어적이 되어서 위축된다. 부정적인 의견을 줄 때는 상대방이 기분나쁘지 않도록 전달하는 것을 고민하는게 힘들다.)
    • → 편한거 하는 것보다 괴로운거 하면서 나아가는게 더 좋다.
  • 이런 본질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다른 직장으로 도피했을 때 그 직장에서 이런 상황을 마주하면 어떻게 될까?
    • 나는 늘 그랬듯이 다시 도망치지 않을까? (사람은 편하고 익숙한 것을 선호하니까.. 도망이 편해진 삶이 되지 않을까?)
  • 문제 해결을 업으로 삼겠다면서 도망을 치는게 맞는 행동일까?
  • 정말 숨도 못쉴 정도가 아니라면.. 더 이상 남 핑계대지 말자.
    • 나한테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자.

삶을 바라보는 자세 다잡기

  •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다.
    • 삶은 바라보기에 따라서 지옥일 수도 있고 천국일 수도 있다.
    • 고통이나 지옥이란 것도 나의 관념이 만들어낸 번뇌의 일부이지 않을까?
  • 삶을 살아가면서 남탓, 변명은 의미가 없다. 그저 지금 상황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다.
  • 내 고통들도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아주 미미하다. (오랜만에 쇼펜하우어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네)
  • 굳이 애쓰지 말자. 모든 것에 열내지 말자. 반드시 필요한 것에 에너지를 집중하자.

워케이션에 대한 고민

  • 이번에 짧게 강릉에 다녀왔다. 11km 정도 해안가를 따라서 걸었다.
  • 바다를 보니 지금 내가 하는 고민들과 고통들이 다 부질없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편해졌다.
  • 그냥 바다 근처에서 사는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 워케이션으로 한달 안되는 기간동안 사는 것도 좋고 월세로 1년 정도 사는 것도 좋고.
  • 다만, 바다가 아무리 좋아도 매매는 안된다. 해풍으로 인한 부식, 오르지 않을 전망의 지방 아파트 가격 등 같은 돈이면 서울에 매매를 해서 화폐가치하락을 대비해야 한다. 영생을 살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사람들이 정해둔대로 사나 싶지만.. 지금 당장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나요?

신고하기
0분 전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달아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