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를 달고 살고 있다. 이런 종류의 드링크가 몸에 별로 안좋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1/3 ~ 1/2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딱 아주 작은 텀블러도 구매해서 하루에 텀블러 사이즈만큼만 마시는걸 목표로 하고 있다.
업무가 갑자기 마구 스위칭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것 같다. (멀티태스킹을 못한다고 나를 제한했더라면 익숙해질 일도 없었을 것이다. 사실 데이터 업무는 이해관계자들이 많아서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업무 같은게 많다. 그래서 멀티태스킹을 못하더라도 해야한다.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어쩌겠는가. 순간순간 들어오는 업무들로 내 업무 큐가 꽉 차고 우선순위도 마구 뒤바껴버리는데, 적응하려면 멀티태스킹을 효율적으로 할 방법을 찾아야지)
리더님이 나를 믿고 맡기는게 많이 느껴진다. 어떤 일이 터지면 내가 먼저 대응하고 결론과 과정 등을 정리해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더 믿고 맡기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
새로운 취미
예전부터 여자친구가 취미를 만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사실 큰 관심은 없었는데.. 요즘 이것 저것을 해보고 있다.
새벽에 달리기를 하거나, 일렉 기타 레슨을 등록했다.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려고 하고 있다.
KDT DE 4기 멘토를 하게 되었다. Airflow 한국 모임 운영진도 해볼까 하는데.. 갑자기 너무 많은 일이 생기고 있다..
천재일우의 기회처럼 보이는데, 몇몇은 포기해야겠다.
내 집, 내 차
다시 내 집에 대한 욕구와 내 차에 대한 욕구가 생기고 있다. 그러나 이제 막 돈을 모아가는 입장에서 비싼 차를 구매하기에는 망설여진다...
이렇게 다시 뫼비우스의 띠를 돈다.
저런 사람도 있구나
잘 이해가 가지 않던 동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는 어떤 일이든 엄청 열심히 해야지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커리어상으로는 지금 회사에 올인을 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아내도 애기도 집도 차도 없으니까.
그래서 회사 업무에 열심히 온 신경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서 한다. 그래야지 내 능력이 비약적으로 올라갈테니까.
지금 하는 생각들과 사고들 그리고 경험들이 앞으로의 나를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감사일기
내가 메롱 상태가 되어 집에 콕 박혀있으니까 여자친구가 꺼내서 세상 구경을 시켜줬다. 정말 고마운 존재다.
오후 비행기로 서울에 왔는데, 하얀 구름이 너무 아름다웠다. 이 경치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내가 먹고 싶은걸 먹을 수 있게 배려해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
출퇴근 시간대에 앉아갈 수 있는 지하철에 감사하다.
유연하게 재택 근무로 전환할 수 있는 회사에 감사하다.
새벽에 달리기를 할때,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고 비도 안오던 날씨에 감사하다.
덥고 습한 날 집에서 에어컨을 켤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내가 원하는 악기(일렉기타)를 레슨해주는 학원이 동네에 있음에 감사하다.
회사에서 내가 필요한 사람인 것이 느껴짐에 감사하다.
점점 달리기 페이스가 개선되는 것에 감사하다.
아침에 시원하게 버스, 지하철을 탈 수 있음에 감사하다.
하루 종일 습하지 않고 시원하게 보내게 해준 회사에 감사하다.
퇴근 후에 행복하게 통화할 수 있게 해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
저녁을 제공해주는 회사에게 감사하다.
별 생각 없었는데, 뤼이드에서 리멤버로 지원 권유가 왔다. 편하게 지원 권유를 받아볼 리멤버 플랫폼에 감사하다.
Gh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