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고] 2024년 14주차 (4월)

번뇌

  • 남과 나를 비교하다가 번뇌에 빠졌다. 정신이 오염되니 사소한 것에도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목감기도 시작되었다. 과한 연결일 수도 있겠지만, 돌아보니 모든게 연결된 듯 하다.
  • 팀장님과 나의 경험 차이는 어쩔 수 없다. 만약 내 짧은 경험으로 팀장님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면, 그건 팀장님이 내 이상향이 될 만큼 뛰어나지 못하다는 의미이니까. 괴로워하자. 자괴감에 빠지자. 그리고 인정하자. 어떻게 하면 차이를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자.
  •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내가 아무리 설득을 위해 글을 잘 정리한다고 해도 상대방이 그 글을 꼼꼼하게 읽지 않을 수도 있고, 논리의 헛점을 찾아서 무시해버릴 수도 있다. 내 손을 떠난 것에 너무 연연하고 집착하지 말자.

살리에리의 욕심

  •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재능에 밀린 살리에리. 세상에 알려진 내용과 역사는 조금 다르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살리에리 뮤지컬에서는 살리에리가 신에게 욕심을 주셨으면 그에 합당한 재능도 주셨어야지라는 대사가 나온다.
  •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끝도 없다. 재능이 중요한가? 끝까지 가면 내가 다 이긴다. 세상에 나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사람은 없다.
  •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속담이 있다. 그런데 나는 다리가 찢어지든 말든 상관없이 따라가보려고 한다. 황새보다 작은 날개를 가지고 있어도 엄청 많이 날개짓을 하면 비슷한 경로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재택근무로 찾은 삶

  • 재택근무가 이렇게 좋은줄 몰랐다. 이번주는 3일 재택을 했는데, 3일 내내 몰입을 경험할 수 있었다. 덕분에 배포해야하는 것들도 잘 배포할 수 있었다. 장애가 발생해도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점도 좋다. 3일 내내 야근을 한 부분은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으니 나쁘지만도 않다.

원칙

  • 사람의 의지는 참 나약하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해보고 원칙들을 기록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나요?

신고하기
0분 전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달아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