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 생각하니 슬퍼졌다. 우울한걸까?

외롭다 생각하니 슬퍼졌다. 우울한걸까?

0

2

제목

외롭다 생각하니 슬퍼졌다. 우울한걸까?

인상 깊은 핵심 문구

외로움도 분노도 슬픔도 모두 고통이 아니다. 진정 고통은 애정과 용서와 기쁨만을 바라는 그 욕망이 아니겠는가.

이 글을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

최근 너무 무기력하다고 느껴졌다. 힘도 들고, 피곤하기도 했다. 그러다 문득 외로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롭다고 생각하니 슬퍼졌다. 우울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이것 저것 읽게 되었다.

저자 histroy

A. 외로운가요, 그대

저자 : 전승환
저자 소개 :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저자, 소란스럽지 않은 진심을 씁니다.
브런치 : https://brunch.co.kr/@thebookman

B. 외로움은 고통이 아니다

저자 : 멀고느린구름
저자 소개 : <길이 보이지 않아 순례를 떠났다> 저자,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브런치 : https://brunch.co.kr/@fscloud

C. 사람사전

저자 : 카피라이터 정철
책 소개 : '사람' 모든 생각의 주어. 모든 행동의 목적어. 모든 인생의 서술어. 인생 마지막 날까지 보듬고 가야 할 문장. 사람이 먼저다. 책 주소 : http://www.yes24.com/Product/Goods/88414739?Acode=101 출판사 : 허밍버드

인상 깊은 구절

A.

  • 나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과 고민은 늘 하고 있지만, 정작 내 자신을 향한 진심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의 외로움과 슬픔이 무엇으로 인해 생겼는지, 왜 아직 그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것을 진심으로 들여다 볼 여유는 없었는지에 대하여 혼자서 찬찬히 생각해봤어야 하는데 말이다.

B.

  • 외로움도 분노도 슬픔도 우리 몸속에 사는 하나의 시민인 것을 어찌하여 누구는 좋은 시민이고 누구는 좋지 않은 시민이라고 하는 것일까.
  • 외로워 보지 않은 자가 애정을 알겠나. 분노해 보지 않은 이가 용서를 알겠나. 슬퍼해 보지 않은 사람이 기쁨을 알겠나. 그 역도 매한가지.
  • 외로움도 분노도 슬픔도 모두 고통이 아니다. 진정 고통은 애정과 용서와 기쁨만을 바라는 그 욕망이 아니겠는가.
  • 외로움이 고통이 아니라. 외롭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고통이다.

C.

  • 슬픔.

  • 슬픔만으로는 슬픔을 설명할 수 없다. 아픔이라는 단어와 나란히 놓여야 슬픔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슬픔의 뜻풀이는 이응으로 넘긴다. 아픔에게 맡긴다.

  • 아픔.

  • 내 글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음을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할 때 느끼는 감정이 슬픔. 내 글이 재미와 의미를 탐하다 나를 놓치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느끼는 감정이 아픔.

  • 외로움.

  • 화려함이 등 뒤에 감춘 것.

생각

슬프다. 외롭다. 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것이 고통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상태가 좀 안좋았다. 그렇다고 마냥 이 시기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러면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때도 무기력하기 지켜보기만 해야하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물어봤다. 여행을 가야한다. 맛있는거를 먹어야한다. 하고싶은 걸 해야한다. 등 많은 의견이 나왔다. 확실히 요즘들어 맛있는걸 먹기 위해 움직여본적이 없다.

여행도 가고 싶다. 사실 교환학생을 기대하고 있었다. 졸업 작품도 문제고, 1학기 공백도 문제여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마 나중에 여행으로 잠깐 다녀와야 할것같다. 캐나다도 가고 싶다. 캐나다에 오면 연락하라던 초등학교 선생님도 계셨는데, 잘 계시나 연락이나 한번 해봐야겠다. 가고 싶은 곳은 참 많다. 사막, 타이완, 홍콩, 러시아, 캐나다, 제주도 등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다.

먹고 싶은 것도 많다. 초밥, 고기, 코스요리, 중식 등. 특히 코스 요리를 먹어야하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같이 먹으러 가야하는 친구가 돈이 없단다.

회상할만한 추억거리가 있으면 좋겠다. 기억은 휘발성이기에 사진으로 남겨놓는 것이 좋다. 추억은 현재의 힘듦을 버티게 해준다. 자옥같은 기억만 가지고 가면 삶은 항상 지옥일 것이다. 하지만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면 그나마 좋겠지. 결국에는 기억은 희미해지고 감정만 남으니까.

우리는 이성적일리가 없다. 심하게 감성적이지.

출처

외로운가요, 그대 ,https://brunch.co.kr/@thebookman/27, 전승환

외로움은 고통이 아니다, https://brunch.co.kr/@fscloud/232, 멀고느린구름

정철, 『사람사전』, 허밍버드(2020.02), p.199, p.236

이 글이 도움이 되었나요?

신고하기
0분 전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달아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