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도 없다.
모두에게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갈망도 없다.
남들의 시선으로 평가되는 것에 대한 갈망도 열망도 생각도 없다.
내가 살아가야 한다면.
나는 내 주변과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살아갈 듯하다.
무엇이 절대 선이고, 절대 악일까?
무엇이 올바른 것이고, 그릇된 것일까?
무엇이 정답이고, 오답일까?
세상에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나만의 기준으로 정해나가야 한다.
다만, 강해서 부러지기보다는 유연해서 휘어지는 것이 좋겠지.
부러져서 다시 시작하기보다는, 휘어져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우리는 항상 허점 투성이다.
완벽을 꿈꾸지만, 완벽했던 적은 없었으며.
불안정하고 위태위태하다.
그렇기에 쉽게 적의를 드러내고, 나보다 약한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혐오와 분노가 만연하는 사회.
인터넷의 발달로 더 쉽게 표출하는 시대.
나 또한 이 흐름에 휩쓸리게 될 것이 두렵다.
돈만 모이면, 유유자적 바람 따라, 강물 따라 흘러가고 싶다.
구태여 인맥을 만들고자 애쓰지 않고,
애쓸 필요 없는 것에 목숨 걸지 않는.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자기가 생각한 것의 절반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
겨뤄서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연설을 했을 때 청중의 절반만 박수하는 말솜씨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
내 생각은 나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내 생각은 내 말을 선택하고.
내 말은 내 행동을 선택하고.
내 행동은 나를 만들고.
Gh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