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얻는 것

가끔.
사람들은 쉽게 얻는 것은 쉽게 사라진다는 것을 까먹는 것 같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사라지고,
그로인해 발생한 쾌락은 중독적이다.

별다른 고통도 노력도 없이 얻은 것이니,
세상의 결과가 노력으로 만들어진 쾌락이라면,
고통스러운 노력이 빠진 쾌락은 중독될만하지.

그런데 그런 쾌락이 진정한 나다움을 만들어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저런 빠른 길을 걷는 사람들은 부럽기도 하다.
그런데 닮고싶지는 않다.

혐오하는 사람, 닮기 싫은 사람이 하는 행동은 따라하지 말자.
유재석같은 사람, 대단한 사람을 닮으려고 하지 말자.
후자는 내 모든 행동을 통제해야 하는 부분이라 힘들고,
전자는 일부만 제약하는 것이라 비교적 쉽다.

그런데 닮기 싫은 사람의 행동을 따라하는 습관은 대단한 사람들이 되어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나다움을 찾자.

지금의 나다움은.
매주 쉬는 날마다 4시간 정도씩 토익 공부를 하고.
남는 시간은 인공지능 공부를 하고.
전공 수업을 복습하는.
하루에 해결하고자 세운 계획을 지켜나가는 그런 모습이다.

중간고사 성적이 대강 나오고 있는데,
남들과 비교하는 것보다,
매일 매일 나 자신과 대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1등이지만,
도서관에 제일 먼저 와서 제일 마지막에 나가는.

이 글을 통해 나에게 부탁하고 싶다..
매일 최소 5시간 쉬는 날에는 10시간씩 공부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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