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의 모든 것

숙면의 모든 것

1. 표지

2. 책 정보

1. 분류

  • 국내도서
    • 건강 취미
      • 건강에세이/건강기타

2. 책소개

  • 수면 부채(睡眠負債, Sleep debt)란 말이 있다. 이는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해 생기는 건강에 부정적인 누적효과를 뜻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치매와 암 그리고 우울증과 같은 치명적인 건강 문제부터 고혈압, 비만, 당뇨와 같은 생활습관병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한다. OECD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약 7시간 41분으로 OECD 국가 중 수면 시간이 최하위다. 직장인의 수면 시간은 그보다 적은 6시간이라고 한다. 한국인은 수면 시간만 부족한 것이 아니다.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진료 빋은 환자의 수는 약 57만 명이라 한다.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각성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며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있어서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큰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수가 꾸준하게 늘어왔다는 것이다.
  • 스탠퍼드 수면생체리듬(SCN)연구소 소장이자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인 니시노 세이지 교수는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에 이어 이 책, 『숙면의 모든 것』을 집필했다. 전작을 통해 수면의 중요성과 어떻게 잘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니시노 세이지 교수는 이번 책을 통해 단순히 잠을 자는 것 이상으로 제대로 된 수면 습관을 들일 수 있길 바라며 제목을 ‘숙면하는 습관’이라 지었다. 이 책은 잘못된 수면 상식을 바로잡으며 어떻게 해야 수면 부채를 줄이고 숙면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을지 고심한 끝에 8장으로 나누어 다양한 상황별 수면 습관을 제시하고 있다.
  • 이 책은 일반 성인을 위한 올바른 수면 습관은 물론이거니와 직장인, 학생, 노약자 등 개인에 맞춘 수면 습관도 제시하고 있다. 남녀노소, 맥락과 상황에 따라 나누어 제시하는 수면 습관을 자신의 상황에 맞춰 취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수면 부채에 대한 개념을 세세히 알려주고 있으며, 수면장애의 종류와 증상을 담아 수면장애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수면제에 관한 지식과 수면제란 과연 어떠할 때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현명하게 수면제를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3. 저자 소개

  • 이름
    • 니시노 세이지
  • 히스토리
    • 스탠퍼드 대학교 의학부 정신과 교수이자 동대학 수면생체리듬(SCN)연구소 소장. 1955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의과대학 대학원 재학 중 스탠퍼드 대학교 의학부 정신과 수면연구소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지금까지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십 년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갑자기 수면 상태에 빠지는 기면증의 원인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1999년에 개의 유전적 기면증의 원인이 된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듬해에는 연구소의 핵심 연구자로서 기면증의 주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2005년에 SCN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해 수면과 각성이 이루어지는 메커니즘을 분자·유전자에서부터 개체 수준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연구하고 있다. 수면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음으로 운동선수들에게 각광받는 침구 제조업체 ‘에어위브’의 연구와 개발에도 참여했다. 2016년 4월에는 사단법인 ‘양질의 수면연구기구’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3. 책에 대한 느낌

최근 수면 시간을 11시 ~ 6시로 바꾸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침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렇게 자는 것이 건강에 문제가 없을까?', '너무 일찍 일어나는 거 아닐까?', '더 효율적으로 자는 방법은 없을까?'. 잠에 대해 부족한 지식을 매우 고자 많은 자료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중에 한 유튜브에서 스탠퍼드 교수가 가르쳐 주는 : 숙면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추천해주었다. 이 책에는 아주 실용적이고 간결하게 숙면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

저자는 니시노 세이지라는 일본 출신 스탠퍼드 대학 의학부 정신과 교수이자 수면생체리듬(SCN)연구소 소장이다. 최근에는 기면증에 대한 원인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작으로는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이라는 책으로 수면에 관한 솔루션과 수면의 필요성, 수면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과 맥락에 맞는 수면 상식과 숙면하는 습관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한다.

적절한 수면은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1. 뇌의 노폐물을 씻어내서 알츠하이머 등의 인지증이나 신경 질환이 일어날 위험을 줄여준다.
  2. 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생활습관병, 우울증 등의 정신 질환 등의 발병률을 줄여준다.
  3. 호르몬 균형의 조정
    • 잠을 자면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되면 세포의 증식, 정상적인 대사의 촉진, 노화 방지가 활발해진다.
  4. 해마에서 대뇌피질로 기억 정보가 이동해 보존된다.
    • 암기한 후에는 잠깐 잠을 잠으로써 장기 기억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 싫은 기억도 소거해준다.

수면을 잘하기 위해서

  1. 잠이 안 올 때 억지로 자려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나는 온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생각을 한다.
  2. 낮에 수면압을 높이는 행동을 하는 것도 좋다
    • 수면압은 운동,
  3. 카페인이 없는 음료수를 마시거나, 기분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졸리게 할 것 같은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4.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등을 환하게 켜지 않는 것이 좋다.

아침에 잘 일어나기 위해서는

  1. 아침 식사를 한다
    • 섭식 행동은 수동적이면서도 시동이 늦게 걸리는 체내 시계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2. 햇살을 받는다
    • 햇살에 포함된 푸른 빛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순히 수면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고른 책치고는 많은 내용이 있다. 나도 수면에 관한 문제가 많았다. 몽유병이나 잠꼬대, 잠자다가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 등 요즘은 많이 사라진 것 같은데 군대에 있을 때 동기들이 아침마다 말해주곤 했었다. "자다가 말 걸길래 부른 줄 알고 일어났는데, 어눌하게 말을 하다가 다시 잠들었다고". 물론 나는 기억하지 못했다. 요즘은 잊고 지내던 수면행동장애를 책에서 보니까 군대에서의 일도 생각나고 반가웠다. 물론 이 부분들은 연구되고 있는 부분이라서 간단히 언질만 주고 넘어간다.

이 외에도 다양한 내용이 있다. 각종 불면증, 기면증, 악몽에 관한 설명이나 수면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이 있다. 대부분의 내용이 간략하고 빠르게 읽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오히려 이런 방식이 수박 겉핥기만 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책에서 다루는 내용 만큼은 좀 더 깊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책을 고를 때 제목만 보는 습관을 고쳐보려고 다짐했다. 이 책은 Bronstein이라는 출판사의 책인데, 이 출판사는 요즘 한창 부정적인 이슈가 떠오르는 로크미디어의 서브 브랜드이다. 로크미디어의 서브 브랜드에서 나온 책들은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꺼려졌는데, 그래도 이 책은 썩 괜찮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번역서를 구매하지 않아도 좋은 책들은 많으니까, 앞으로 좀 더 신중해야겠다. 작가, 출판사 모두 꼼꼼하게 확인하고 책을 구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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