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빨리 벼락처럼 성공할래

발췌요약

벼락 성공.

운이 좋아 짧은 시간에 갑자기 성공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과 같이 뭐든 빠른 시대는, 성공조차 3분 컷이 되어야 만족하는 세상이다. 각종 미디어와 SNS에 등에서도, 5년 안에 부자 되기, 1년 안에 10억 벌기, 한 달에 1억 벌기 등, 벼락 성공을 부추기는 상술이 난무한다.

SNS 벼락성공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3년을 개같이 고생하고 노력했어도, 남들보다 더 우월하고 화려해 보이려면 3개월만 했다고 말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걸 일반인들이 보고 있자니, 자괴감이 드는 것뿐이다.

진짜는 그런 자랑을 하지 않는다. 왜? 해 보면 안다. 그런 게 얼마나 부질없고, 창피하고, 안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지.

내 생각

단 하나 로또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것도 갑자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참 지친다. 사람들은 반짝이는 결과에 주목한다. 그 결과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에는 관심이 없다. 그래서 과정은 짧고 결과는 강렬하게 보이도록 후처리를 한다.

우리는 성공을 하고 싶다., 개발을 잘하고 싶다., 코딩테스트를 통과해보겠다.라는 다짐으로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짧은 시간 안에 합격하고 성공을 했다는 소식은 조바심이 나게 한다. 그리고 지름길을 찾고 잘못된 길로 가거나 포기한다.

정석은 힘들다. 꾸준함이 필요하다. 내가 군대에 있을 때 3km 달리기를 쉬지 않고 뛰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이병, 일병 때는 선임들이 뒤에서 잡아먹을 듯이 쫓아와서 힘들더라도 그냥 뛰었다. 하다 보니 3km를 완주하는데 단 한 번도 쉬지 않았다. 그리고 호흡 조절과 같은 페이스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왔다.

그냥 꾸준히 하다 보면 되더라. 내가 3포 자주포로 포탄 사격 기동 지원에 나갈 때 선탑자인 반장님께 했던 말이 있다. 롤스로이스의 승차감을 보여주겠다고. 그때 가진 거라고는 영외 기동 2번과 상무대에서 교육여단장님이 주신 화랑상 그리고 자신감뿐이었다. 포탄 사격에서 돌아온 후 반장님께 후기를 물어봤다. 10년식 소나타 같다고 하셨다.

그 후로 모든 영내, 영외 기동이 있으면 내가 하겠다고 했다. 조종이 재밌기도 했지만, 내 문제점이 무엇인지, 왜 편안하다고 느끼지 못하였는지 분석하고 수정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이 타봐야 했다. 타다 보니 이 생겼다. (상무대 교관님이 조종 노하우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던 그 ) 전역하기 전에 포탄 사격이 있었다. 충분히 휴가로 도망갈 수 있었지만 3포 기동을 하겠다고 지원했다. 그리고 반장님께 다시 한번 롤스로이스의 승차감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포탄 사격이 끝난 후 기어 변속할 때의 특유의 튕기는 느낌이 안 느껴졌고, 먼지를 안 먹어본 게 처음이라고 했다.

최고는 아니어도 성장하는 게 느껴졌다. 과정에서는 성과가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꾸준히 한다는 건 성장해 나간다는 것 아닐까. 실제 조종은 18년 12월부터 19년 12월까지 1년 정도 했다. 1년이면 초보에서 중수 그 이상으로 갈 수 있다. 는 의미라고 본다. 그때 당시 하루 종일 자주포 정비와 조종하고 연등 시간에 교본을 가지고 가서 공부하는 정도로 노력한다면 성장하지 않을 리가 없다고 본다.

참고문헌

제이원. 이 세상에 벼락 성공은 절대 없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NaverBlog. (accessed Jul 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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