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놀면서 일하고 싶다.; 천재들과 비교하며 한없이 낮아지는 나에게

제목

나도 놀면서 일하고 싶다.; 천재들과 비교하며 한없이 낮아지는 나에게

인상 깊은 핵심 문구

당신은 나의 영원한 적입니다. 욕망을 주셨으면 재능도 주셨어야지.

끝까지 가면 내가 다 이겨

읽었으면 하는 독자

이 글은 결국 노력에 대한 글이다.
지루하고 시시할지도 모르겠지만, 갑작스러운 번아웃이나, 목표가 좌절되었을 때, 허무감이 몰려올 때 마음을 다잡고자 그간 모아뒀던 자료들을 정리해둔 글이다.
지금 많이 힘들다면 이 글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고 꾸준히 앞을 향해 나아갔으면 한다.

저자 histroy

  1. 재능, 그거 있으면 좋겠지만.

    저자 : 시은 저자 소개 : 시나리오 작가가 꿈이었던 작가지망생 회사원입니다. 상업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성공하기를 꿈꿨지만, 충무로 역에 위치한 영어 관련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브런치 : https://brunch.co.kr/@ddocbok2

  2. 어느샌가 숨어버린 우리의 재능들.

    저자 : 체리 저자 소개 : 미디어 회사에서 디지털 관련 일을 합니다. 브런치 : https://brunch.co.kr/@cherrycherry

  3. 열정 없는 애매한 재능의 비극.

    저자 : Hailee 저자 소개 : 서른살, 무엇이 하고 싶은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글을 통해 찾아가고 배워갑니다. 또 상처가 있었다면 글을 통해 치유합니다. 브런치 : https://brunch.co.kr/@hailee0501

인상 깊은 구절

  1. 재능, 그거 있으면 좋겠지만.

    •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성공하면, 반박의 여지없이 재능이 있는 거다. 그렇다면, 역으로 이른 나이에 성공하지 못하면, 재능이 없다고 말해버려도 되나, 하는 새로운 질문이 남는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른 나이에 성공하지 못하므로. 가슴 아프게도, 그렇기 때문에 이른 나이의 성공이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재능의 증명일지도 모른다.
    • 재능이란 게 이런 것이다. 굳이 당장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에게 과다하게 있기도 하는 것.
    • 이른 나이에 성공을 해야 하는 게 재능을 증명하는 것이라면, 나는 재능이 없는 사람이다. 내일 아침, 눈을 떴는데 성공을 한다 해도 빠른 나이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능 있는 사람과, 재능 없는 사람,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면, 나 스스로는 아슬아슬하게 재능이 있는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 봤자 그건 내 정신승리를 위한 불쌍한 고집일 뿐, 사회적, 경제적으로 나는 재능이 없는 사람이다.
    • 재능이 없어서 포기해야 하는 게 정답이라면, 전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은 삶을 다 포기해야 하는데 정말, 재능이 없으면, 포기해야 하는가?
  2. 어느샌가 숨어버린 우리의 재능들.

    • 재능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빨리할수 있는것'에서 발견할수 있다. 노래방 가기를 즐겨한다고 노래에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다. 재능의 실마리는 '남들보다 빨리할수 있는 것'에서 찾을수 있다.
    • 지금의 일이나 운동이나 취미가 아무리 노력해도 별 성과가 없다면 다양한 것을 배워보라. 혹 아는가? 자신도 모르는 엄청난 재능이 혹 미술에 있는지, 피아노에 있는지, 연극에 있는지, 협상에 있는지마케팅에 있는지, 아니면 권투에 있는지 뒤늦게라도 깨닫게 될지...
  3. 열정 없는 애매한 재능의 비극.

    • 어쩌다가 나는 여기까지 흘러오게 되었을까. 애매한 재능의 비극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지 않았을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애매한 재능이라던데, 그 애매한 재능인이 나일 줄이야.
    • 그 애매한 재능에 대한 개인의 열정이 충만하다면, 나는 그 재능은 더 이상 비극을 가져다 줄 애매한 재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너는 이과 머리가 없으니까,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해.
    • 좋아하지도 않는 것들이 준 눈부신 재능도 아닌 애매한 재능에 겨우 기대어 사는 이런 삶이 내가 진실로 원해왔던 삶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 비겁하게 열정 없이 살아온 대가, 애매한 재능이 내 인생을 책임져줄 것이란 안일한 생각의 대가였다.
    • '무망감'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에 휩쓸리도록 만든다.
  4. 내 인용문

    • “그런 애들 있어. 처음부터 80점으로 시작하는 애들. 우리 같은 사람은 기껏 30점에서 시작해서 죽자고 해도 겨우 70점인데 그런 애들은 처음부터 80점이라고. 살리에리의 슬픔이지. 아무리 해도 모차르트를 이길 수 없었던 사람, 살리에리가 살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야. 모차르트와 경쟁을 안 하는 거지. 모차르트 같은 인간은 아예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 세상에는 살리에리가 99%니까 모차르트 때문에 너무 맘 쓰지마.” - 드라마 <카이스트>
    • 그냥 해라 존나 해라 안되면 왜 안되는지 연구하고 다시 해라 죽도록 해라. 근데 한 가지 확신한다. 그렇게 몇 번을 하든 너는 안 될 것이다. 죽어라 해도 안될 것이다. 다시 한번 확신한다. 더 해라. 끝까지 해라. 죽을 때까지 해라. 그러면 반드시 이뤄진다.
    • 자신의 노력으로 무언가에 최고가 되보신분들은 극히 소수를 제외하곤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더럽게 안됩니다. 특히 초반엔 그냥 다 안됩니다. 몇 백번을 도전해도 다 실패하고 미치고 그래도 다시 도전하고 죽어라 해도 안돼요. 그리고 대부분이 재능충을 탓하며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자기 비하를 하며 포기하죠. 계속 하셔야 돼요. 여러분. 그게 당신이 원하는 일이라면, 죽을때까지 들이박으세요. 정말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란 말 항상 기억하세요. 반드시 결국은,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루저들에게 재능충이란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 살아가면서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건 없다. 넌 뭐든지 될 수 있어. 꿈을 이루는데 시간 제한은 없단다. 후회가 없는 삶을 살면 좋겠구나. 조금이라도 후회가 생긴다면 용기를 내서 다시 시작하렴.
    • 네가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함을 찾게 마련이고 그러다 결국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충분한 몸, 체력을 먼저 만들어라.
    • 절망하지마라. 비록 그대의 모든 형편이 절망할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절망하지마라. 이미 일이 끝장난듯 싶어도 결국엔 또 다시 새로운 힘이 생겨난다.
    • 세상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해도 신경쓰지 말자. 멈추지 않고 계속 가는 거다. 그곳에 도달할 때까지는 멈추는 것을 생각하지도 말자. 그리고 그곳이 어디인지에 관해서도 깊이 생각하지 말자. 어떤 일이 닥쳐도 나는 멈추지 않는다.
    • 난 여기까지야. 라고 말하지 마세요. 우리는 누구도 자신이 갈 수 있는 한계까지 가보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재능의 한계에 부딪히기 보다 스스로 한계를 정해버리고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 불가능은 팩트가 아니야. 네 의견일 뿐이지.
    • 그러니 살아있는 동안 어떻게든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 전 뛰어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2배로 뛰어난 인간이 있다는 것은 인정 못합니다. 0.5배 차이. 그건 내의지로 극복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의지엔 내 모든 걸 걸어야 하는 각오가 필요하겠지만요.
    • 그 천재라는 말. 참 대단한 단어야. 상대방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그 한마디로 모든 노력을 없애버리거든.
    • 실리콘밸리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한 분야에서 상위 1%가 되든가 세 가지 분야에서 상위 25%가 되든가.
    • 끝까지 가면 내가 다 이겨.
    • 세상엔 계속 '다음'이 있다.

서평으로 쓰게 된 계기

갑자기 재능에 대해 생각이 나서 이 글 저 글 찾아보다가, 같이 읽으면 좋을 거 같아서 서평을 작성했다.
우리는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므로 이 서평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서든.

생각

뮤지컬, 영화 등 각종 매체에서 살리에리는 모차르트를 시기해서 독살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모차르트가 데뷔한 시기에 살리에리는 은퇴하고 후배양성에 힘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사실은 돈이 되지 않음으로, 상품성 있게 각색한 버전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어쨌든, 극 중에서는 살리에리는 모차르트 등장 이전에 유일한 천재였다. 하지만 압도적인 천재가 등장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빼앗아 가려는 모차르트를 보며 좌절감과 두려움을 느꼈다.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든다.
천재들의 결과물만 보고서 그들의 노력을 폄하하는게 아닐지.
나로서는 상상도 못 할 노력과 고민 끝에 천재적인 결과물이 나온 것일지도 모르는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 아닐지.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압도적인 천재들도 존재한다.
자로 나누듯 선을 긋는 사고는 시야를 좁아지게 만들지만.
분류를 해보자면 노력하는 천재, 노력하지 않는 천재, 노력하는 범재, 노력하지 않는 범재로 분류할 수 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을 편하게 천재라고 칭하겠다.

좌측 함수의 순서대로 노력하는 천재, 노력하지 않는 천재, 노력하는 범재, 노력하지 않는 범재이다. 후술할 내용부터는 편의상 1번, 2번, 3번, 4번이라고 칭하겠다.

빌게이츠가 '인생은 공평하지 않으니, 그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했듯이 세상은 우리 생각만큼 공평하지 않다.
그래프를 보면 처음에는 3번이 압도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방 1번에 따라 잡힌다. 그리고 재미 삼아 놀고 있던 2번보다는 뛰어나지만, 2번이 노력하기 시작하자 금방 따라잡힌다. 말 그대로 재능의 차이이다.
이 재능은 습득력일 수도 있고 판단력일 수도 있고 이해력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마냥 좌절하고만 있을 수는 없을 노릇이다.
그냥 뭐, 노력해야지 별수 있나.
결국 실력은 재능 + 노력 + 경험 + 운이다.
재능은 그냥 많은 요소 중의 하나일 뿐이다.
물론 재능이 있으면 적은 노력으로도 유의미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건 어쩔 수 없다.
그것에 자책하고 미련을 가져봤자 돌아오는 건 포기와 체념뿐이다.
운은 묵묵히 하다 보면 알아서 찾아온다.
운 또한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이니 넘어가자.
그러니 노력과 경험을 미친 듯이 높여야 한다.

그러다 보면 점점 더 1번에 가까워지겠지.
물론 1번과 2번이 노력을 안 할 리가 없지만.
될 대로 되라지, 뭐 어때, 아니면 말고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보자.
1번과 2번 같은 사람들을 만나면 어떻게 해서든 친해져서 그들을 닮아 가보자.
그들을 닮아간다고 내가 사라질 리 없다.
그들의 방법을 학습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면 내 것이 될 거니까.

세상에 완벽하게 나보다 2배 이상 뛰어난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사실 있다. 그것도 아무 많이. 그럼 난 4배 더 시간을 쏟아붓고, 노력하면 언젠가 넘어설 것이다.
4배의 노력이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지금 하는 노력의 1.5배의 노력을 하다 보면 2배의 노력은 1.5배의 노력을 할 때보다 덜 힘들고 자연스러울 것이다. 사람에 따라 재미도 있겠지. 이렇게 자연스럽게 성장의 궤도에 올라타면 되는 것이다. 처음은 누구나 힘들다. 시도를 계속하다 보면 점점 힘들다는 생각이 희미해지고 자연스러운 습관이 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천재를 넘어서는 것이 아니다. 천재를 흉내 내는 것이다.

모로 가든 인생의 마지막에 뒤돌아 봤을때 후회가 안남는 인생을 살아야한다.

출처

재능, 그거 있으면 좋겠지만, https://brunch.co.kr/@ddocbok2/195, 시은

어느샌가 숨어버린 우리의 재능들, https://brunch.co.kr/@cherrycherry/12, 체리

열정 없는 애매한 재능의 비극, https://brunch.co.kr/@hailee0501/23, Ha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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