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
원래는 react.js 를 가볍게 복습하기 위해서 간단한 프로젝트로 진행하려 했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할 수록 재미있기도 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보여 백엔드까지 추가해 프로젝트 볼륨을 좀 늘려보려고 한다.
백엔드 스택을 결정하는데에 좀 고민이 됐는데 현재 내가 java spring 과정을 듣고있기에 spring을 선행학습 해서 적용할까 하다가 그러기엔 시간이 좀 늘어질 것 같아서 이미 학습했던 next.js를 이용해서 백엔드를 구축해보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키워드에 대한 검색 결과들을 출력시키는 정도이고 이번 주 주말까지 데드라인을 잡고 로그인을 비롯한 백엔드가 필요한 요소들 예컨데 즐겨찾기, 리뷰 같은 요소들을 추가해 version 1을 배포 해 볼 예정이다.
방향에 대한 고민
현재 내가 제일 크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react와 next 기반의 node쪽의 길과 java 기반 spring으로의 길 두 가지 중 어느 곳을 선택할까가 최대 고민이다. 아직 스프링을 공부하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큰 틀은 동일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숙련도를 높일 자신은 있는데 시간이라는 자원이 한정돼 있어 어떤 길로 가야할지 고민이 된다.
java의 장점이라 함은 조금이라도 취업의 확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자격증 공부에도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node의 장점은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자격증의 영향력이 적어보여 더 기술 스택 연마에 힘을 쏟을 수 있다. 하지만 예전에 부딛혀 봤던, 그리고 실패를 맛봤던 분야인지라 물론 자신 있고 그때와는 다르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두렵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기한을 좀 정해서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다.
역치
역치(閾値, threshold) 또는 문턱값은 물리학에서 어떤 현상을 일으키게 하기 위하여 계(系)에 가해야 하는 물리량의 최소치를 말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역치라는 말이 종종 쓰이는데, 더 한계까지 자신을 밀어붙일 수 있음에도 그곳 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내려놓는 모습에 역치가 낮다 라는 표현을 쓴다.
몇년간 공부에 손을 놓았다 보니 학습에 대한 역치가 많이 낮아져 있음을 느낀다. 이번 취준 기간의 제 1 목표는 물론 취업이다. 하지만 0 번째 목표는 어떠한 목표를 정했을때 그것을 위한 노력의 역치를 높이는 것이다.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매일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방향성은 유지하면서 속력만 좀 더 높일 수 있게끔 매 주 발전하고싶다.
자투리
재밌는 컨텐츠가 될 것 같다 생각한 것이 있는데 시간이 날 지 모르겠다. 일단 초안은 작성해 뒀고 실행하고 글만 작성하면 되는데 이번주 안에 꼭 해보고싶다.
태생이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성격이라 생일 이라는 이벤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생일이랍시고 축하의 한마디라도 받는 순간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의 부채가 생기는 느낌이 뭔가 좀 부담스럽달까. 그래서 카카오톡의 생일 알림 off 기능을 알게 된 후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왜 그렇게 까지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할까 내가 내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인간 관계를 너무 계산적으로만 생각해서 일까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만약 전자의 이유 였다면 근 1-2개월간 나의 모습은 나름 자랑스럽게 보냈다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만약 목표도 달성하고 지금의 삶의 태도가 잘 유지된다면 내년에는 카카오톡 생일 알림을 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단위로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보냈지만 그래도 최근 발버둥 정도는 치고 있는 나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건내주고싶다.
Gh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