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동안 암호화폐와 NFT로 세상이 떠들석 했다. 나는 그것들이 초기 웹과 마찬가지로 찰나의 거품과 같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기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몇 백억이 왔다갔다 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자본주의 사회의 일원으로서 약간의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필자는 암호화폐를 '위험한 주식'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실직적으로 암호화폐가 어떻게 쓰여지고, 암호화폐와 NFT의 관계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 기술들을 단순히 거품으로 치부해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대체 이것들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큰 돈으로 거래되고 있는걸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관련된 지식을 얻고 그 안에서 다른 기회를 포착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 책을 읽었다.
대상 독자
필자가 생각하기에 다음와 같은 특징을 가진 사람이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안성맞춤인 듯한 느낌이라 흥미롭게 책을 읽었다.
- 암호화폐, NFT의 개념에 흥미가 있는 사람
- NFT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
- NFT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
느낀점
책은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파트는 NFT에 대한 개념을 다룬다. 두번째 파트는 암호화폐를 사용해서 NFT를 실제로 구매하고 판매하는 방법을 다룬다. 세번째 파트는 NFT 프로그래밍을 이용해 자신만의 NFT를 발행하는 방법을 배운다. 네번째 파트에서는 NFT 관련된 주요 키워드에 대해서 다룬다.
첫번째 파트와 두번째 파트를 읽으며 내게 허상의 개념이었던 NFT와 암호화폐가 실체화된 개념이 되면서 어느정도 이해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책에서는 크립토 키티라는 서비스를 소개하며 NFT 거래를 알려준다. 단순히 고양이를 수집하는 것에 불과한데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거지? 싶다가도 자신의 교양이들을 교배하여 유니크한 고양이를 수집한다는 재미, 또 그것이 하나의 수익이 된다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기도 한다.
세번째 파트는 어려워서 사실 아직까진 확 와닿듯 이해되진 않았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생각난다면 다시금 살펴보고 만들어보면서 이해해보려고 한다. 네번째 파트를 읽으면서는 언젠가 나도 NFT를 잘 활용해서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보기도 하였다.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 본 NFT는 위험 요소가 많은 듯 보인다. 다만 초창기의 웹도 실체 없이 운영되던 서비스는 망했지만 실체 있는 서비스들은 오히려 오랫동안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잘 구매한다면 좋은 투자 대상일 것이다. (잘 구매하기가 어렵기에 여전히 위험하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NFT는 지금은 예술품 거래에 주로 사용되지만 후에는 다양한 면모로 활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를들어 브랜드의 정품을 구매할때 제품에 대한 정품 보증서를 NFT로 발행하여 제공한다면 리셀러에게 구매할때도 점품이라는 것을 보장받을 수도 있고 중고거래시 N차 구매라는 사실이 명확해져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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