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설
이름을 알고 있던 중견기업에 서류를 통과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게 블로그를 통해서 갈고 닦아진 글쓰기 실력이라 믿었고 첨삭없이 지원하고 있었다. (돌이켜보니 정말 오만한 생각인 듯) 그런데 그 이후로는 서류탈락이 연속되어 첨삭을 받았다.
첨삭을 받으면서 태클을 많이 받아(?) 솔직히 좀 힘들었다. 결국 자소서는 소설에 불과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나의 가치관과 신념을 거짓없이 기록해서 나와 정말 잘 맞는 기업을 찾고 싶었는데, 정말 내가 철 없고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인 건가 싶었다.
여하지간 자소서와 관련된 평가는 사람마다, 회사마다 모두 다르니 일단 본인이 가고자하는 회사에 맞게 맞춰 쓰면 될 듯 하다.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에는 기본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할까? 이건 필자의 개인적인 뇌피셜이 아니라 아래 책을 참고하였다. 아래 책은 개발자로 성장하기에 정말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아래에 작성 될 내용은 해당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만 추려낸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커리어 스킬, 존 손메즈 저
의지 보여주기
무급 인턴이 유급 사원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 왜냐면 인턴 사원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끊임없이 관리가 필요하다. 스스로 무엇을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사의 시간을 최대한 아껴줄 필요가 있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알아내고 최소의 관리와 피드백만 받고도 일을 제대로 해야한다. 그런 의미로 볼 때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것은 엄청난 손해를 끌어 앉는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회사에게 '그나마 나를 뽑는게 손해가 덜하다'라는 의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최선을 다해 배우고 회사에 기여할 기회를 갈구 열심히 일합니다. 나는 특별한 관리 없어도 구체적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능력 보여주기
회사에선 지급할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줄 능력을 증명하면 바로 고용한다. 그리고 독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얼마나 유용한 사람인지 궁금할 뿐이다.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개발자인지 주요 업적을 강조해서 보여주어야 한다. 어떤 기술을 갖추었고 어떤 분야가 전문인지. 어떤 훌륭한 결과를 냈는지 보여주자.
파이썬과 장고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마크다운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위와같은 표현보다는 아래와 같이
파이썬과 장고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기존 블로그들의 장점을 결합한 블로그 서비스를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했습니다. 마크다운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어 생산자의 효율성을 극대화 했으며 집단 지성을 활용한 트랜딩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사람들이 좋아할 컨텐츠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꾸준함 보여주기
블로그와 깃허브가 꾸준하게 관리 되어있으면 가산점을 받는다!
Ghost